요약
행정이 보낸 조직 설계안(스캔 PDF 3쪽)을 받아, 하루 안에 ① 우리 제안과의 비교표 문서(18쪽)와 ② 행정 문서 형식을 그대로 지킨 수정안(5쪽, 추가·수정 부분 빨간색)을 한글(hwpx)로 만들었다. 핵심은 “원안 항목을 하나도 지우지 않고 왼쪽에 두고, 오른쪽에 우리 사업단위를 대응시키는” 비교 방식과, 최종 수정안에서는 행정의 팀명과 표 형식을 그대로 유지해 상대가 바로 받아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시민주권본부 기능 설계안(2026-09-12)에서 실제로 쓴 방법이다.
왜 이 기술인가
조직 직제는 사업의 주도권을 결정한다. 우리가 제안한 “마을 소유 재생에너지 자산”이 어느 팀의 분장사무에도 없으면, 사업은 다른 본부 소관이 되어 손을 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행정 문서에 우리 언어를 그대로 밀어넣으면 채택되지 않는다. 그래서 두 문서가 필요하다.
- 비교표는 우리 안의 논리를 끝까지 보여주는 문서다. 팀 이름을 바꾸는 이유, 신설 팀의 경계, 정원 근거까지 적는다. 내부 토론용이다.
- 수정안은 행정 형식 그대로에 꼭 필요한 항목만 얹은 문서다. 실제로 채택된 것은 이쪽이다. 팀명 개칭 9건은 버려지고, 팀 신설 1건과 분장사무 추가 8항, 중간지원조직 명시가 살았다.
두 문서를 나눠 만들었기 때문에 “무엇을 양보하고 무엇을 지키는가”가 분명해졸다.
단계별 따라하기
1단계. 스캔 PDF를 읽을 수 있게 만든다
행정 문서는 대개 이미지 전용 스캔으로 온다. 텍스트 추출이 0자면 이미지로 읽어야 한다.
- PyMuPDF로 220dpi 렌더 → 회전 방향 확인(제목이 세로로 읽히면 90° 돌아간 것) → 회전 → 반쪽씩 잘라 저장
- AI에게 잘린 이미지를 읽게 해 팀명과 분장사무를 한 줄씩 채록한다. 표 셀 단위로 옮겨 적어야 뒤에서 “원안 항목 전부 승계”를 검증할 수 있다
2단계. 우리 안의 현재 판을 확정한다
앞선 발제문(재구성안)에서 팀별 사업단위를 꺼내 둔다. AI에게 “지금까지의 우리 제안”이라고만 말하면 옛 판을 섞을 수 있으므로, 어떤 문서의 어느 표가 기준인지 파일명으로 지정한다.
3단계. 비교표를 만든다 — 원안은 지우지 않는다
표는 3열(팀명 원안→제안 / 원안 주요 분장사무 / 제안 주요 분장사무)로 하고, 비고에 “원안 N개 항목 전부 승계 + 추가 항목”을 적는다. 다른 팀으로 옮긴 항목은 별도 이관표에 모은다. 이렇게 하면 상대가 “우리 것을 없앴다”고 느끼지 않는다.
신설 팀은 별도 장을 두어 ① 왜 필요한가(구안에 있던 기능이 어디로 갔는가) ② 인접 부서와의 경계표 ③ 마을 하나에서 팀들이 작동하는 순서, 세 가지를 적는다.
4단계. 수정안은 행정 형식 그대로
사용자가 확정한 요구를 항목 번호로 받아(기구 규모·정원, 기구표에 중간지원조직, 과별 추가 사무, 신설 팀 사무 8항), 원안 문서의 순서와 표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채 얹는다. 추가·수정한 셀만 빨간색으로 표시한 검토판과 검정 배포판을 함께 만든다. 빨간 판이 있으면 상대가 “무엇이 바뀌었는지” 5분 안에 본다.
5단계. 한글 파일은 반드시 열어서 쪽을 본다
XML이 유효해도 조판은 한글이 열 때 결정된다. 한글 COM으로 PDF를 뽑아 쪽별 썸네일을 한 장에 모아 보면 빈 쪽·잘린 표가 한눈에 보인다. 이번에 여기서 결함 하나를 잡았다(아래 교훈).
교훈
- 표는 “자리차지”로 만들어야 쪽 경계에서 나뉜다. 한글은 “글자처럼 취급” 표를 쪽 사이에서 자르지 않는다. 한 쪽보다 큰 표는 통째로 다음 쪽으로 밀려 앞 쪽이 비고, 넘친 행은 바닥 밖으로 그려지다 잘린다. hwpx XML로는
<hp:pos treatAsChar="0">하나 차이다. 실험 7종을 돌려 이것만 원인임을 확인했다. - 한글 COM 자동화는 보안 확인창에 멈춘다. 프로그램이 파일에 접근하면 “접근 허용/모두 허용” 창이 뜬다. UI Automation으로 창을 찾아 Alt+N을 보내면 통과된다. 단, 사용자가 이미 띄워 둔 한글 창은 절대 건드리지 않도록 프로세스 ID를 미리 기록해 제외한다.
- 개칭안은 내부용, 채택안은 행정 형식. 우리 언어로 팀 이름을 바꾸자는 제안은 논리를 세우는 데는 유용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 실제로 살아남은 것은 원안 팀명 아래에 넣은 사무 항목과 신설 팀 하나였다. 이름보다 분장사무가 사업 주도권을 정한다.
- 채록은 셀 단위로. 문단으로 뭉쳐 옮기면 “전부 승계했다”를 증명할 수 없다.
참고
- 결과 문서:
시민주권본부_기능설계안_수정안_20260912.hwpx(배포용),…_빨간표시.hwpx(검토용),시민주권본부_직제체계안_기능설계안_비교_20260912.hwpx(비교표) — 전남광주사업계획서 모음 › 세부사업 계획서 - 기준 발제문: 「시민주권본부 4과 12팀 · 기본사회담당관 3팀 업무배치 재구성안」(2026-09-10)
- 도구: 스킬
hwpx-powershell-edit(경로 D 생성기hwpx_gen.py, 발제문 템플릿용gen_lib_baljemun.py, 쪽수 측정pagecount_auto.ps1) - 관련 레슨: AI와-함께-한글문서-빨간펜-교정하기, AI와-함께-관의-개발계획안을-비판검토하고-주민소유-대안-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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