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칼럼 13건 분석해 사업계획서 개정하기

요약

전문 연구기관의 칼럼·기사 13건(URL 목록)을 AI에게 주고 ①전량 수집·요약 ②주제군 분류 ③”우리 사업계획에 주는 시사점” 도출 ④기존 사업계획서(hwpx) 개정판 자동 생성까지 반나절에 끝낸 절차. 핵심은 “요약해줘”가 아니라 “우리 문서의 어느 장에 무엇을 반영할지”까지 시키는 것, 그리고 개정 근거를 추적표로 남겨 나중에 어떤 문장이 어느 자료에서 왔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왜 이 기술인가

  • 활동가는 좋은 자료(연구원 칼럼, 좌담회 기록)를 계속 접하지만, 그것이 자기 사업계획서의 문장으로 번역되는 일은 드물다. 링크는 쌓이고 계획서는 낡는다.
  • AI에게 링크 묶음을 주면 “일반론 요약”은 잘 하지만, 기존 계획서를 함께 주지 않으면 시사점이 공중에 뜬다. 분석 대상(자료)과 반영 대상(내 문서)을 같이 줘야 실무 산출물이 나온다.
  • 개정된 문서는 사람이 다시 고치게 된다. AI가 만든 판과 사람이 고친 판이 섞이면 “어느 판이 진짜인가” 문제가 생기므로, 판본 계보와 확정사항을 기록하는 습관이 함께 필요하다.

단계별 따라하기

1단계 — 링크 묶음을 통째로 주고 “시사점 문서”를 시킨다

메신저에서 긁은 URL 목록을 날짜 그대로 붙여넣고 이렇게 요청한다:

“아래 링크들의 자료를 분석해서 시사점을 정리해서 그 내용을 한글 문서로 만들어.”

요령:

  • AI가 13건을 병렬로 수집하게 두면 수 분 안에 끝난다. 한 건씩 시키지 말 것.
  • 역사물·시사물처럼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는 자료도 버리게 하지 말 것 — 이번 사례에서 “일제 화폐 침략사 3부작”은 운영 수치로는 못 쓰지만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 = 금융주권”이라는 모금 서사로 번역됐다.
  • 시사점은 반드시 “현행 모델이 이미 반영한 것 / 새로 보강할 것”을 구분시킨다. 이 구분이 없으면 이미 하고 있는 일을 새 제안처럼 쓰는 낭비가 생긴다.

2단계 — 기존 계획서를 지목해 “이 문서를 개정하라”고 시킨다

“이 문서를 지금 업데이트할 내용을 반영하여 다시 작성해줘.” (+ 파일 경로)

요령:

  • 원본은 절대 덮어쓰지 않게 한다. 날짜를 바꾼 새 파일로 출력.
  • 새로 넣은 부분에 [신설], 고친 부분에 [개정] 표기를 시키면 검토가 빨라진다.
  • 문서 끝에 “시사점 ↔ 반영 위치” 추적표를 넣게 한다. 나중에 “이 문장 근거가 뭐냐”는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다. (검토가 끝나면 이 장은 지워도 된다 — 실제로 저자 검토 후 삭제하고 그 자리에 다른 장을 넣었다.)

3단계 — 사람이 고친 판을 다시 AI에게 “기억시킨다”

저자가 한글에서 직접 고친 판(입장 변경, 문구 확정, 장 삭제 등)이 생기면:

“이렇게 수정된 내용을 기억해.” (+ 수정판 경로)

AI가 수정판과 자기가 만든 판을 대조해 무엇이 저자 확정사항인지 목록화하고 메모리에 남기게 한다. 이후 세션에서 AI가 확정사항을 되돌리는 사고를 막는 장치다.

주의(기술적): 한글에서 열어 저장한 hwpx는 내부 서식 번호가 통째로 바뀐다. AI가 이전에 채록한 서식 값으로 이어서 편집하면 깨지므로, 편집 전마다 서식을 다시 채록하게 해야 한다.

4단계 — 후속 질의로 문서를 단련한다

개정판을 놓고 저자가 되묻는다. 이번 사례의 실제 질문들:

  • “목표액이 설비 용량 기준 얼마로 산정된 거지?” → 산정 체인(수요→용량→사업비→기금)을 확인, 문서에 명문화
  • “주민지분 매입 콜옵션을 설명해봐” → 용어만 있고 작동 구조가 없던 개념이 서술로 채워짐
  • “이 유형에 PF가 정말 필요한가?” → AI의 초기 답을 저자가 반박 → “PF는 기본이 아니라 예비 조달선”으로 문서가 더 정확해짐

AI의 첫 답이 아니라 저자의 반박이 문서를 완성한다. AI는 반박을 받으면 전제를 다시 계산해야 하며, 그 결과를 저자가 각주로 반영하는 흐름이 이상적이다.

5단계 — 파생 문서로 확장한다

같은 시사점 목록으로 짝 문서(이번엔 시민기업펀드 계획서)도 개정시킨다. 이때 두 문서의 서식·체계를 통일시키면(같은 템플릿으로 재조립) 공론장에서 한 세트로 쓸 수 있다.

교훈

  1. 자료 분석과 문서 개정을 한 호흡으로. “요약”에서 멈추면 링크 정리에 불과하다. 반영 위치까지 지정된 시사점만 실행된다.
  2. 추적표가 신뢰를 만든다. 개정 문장마다 근거 자료 번호가 달려 있으면, 공론장에서 “그건 누가 한 말이냐”에 즉답할 수 있다.
  3. 저자 확정사항을 기록하라. AI 판과 사람 판이 오가는 작업에서는 “무엇이 확정인가”의 기록이 판본 관리의 핵심이다.
  4. 직접 관련 없는 자료가 서사를 만든다. 수치는 정책 자료에서, 이야기는 역사·시사 자료에서 나왔다.
  5. 반박이 품질 관리다. 저자가 세게 되물을수록 문서의 논리 구멍(이번엔 PF 층의 과잉 설계)이 메워진다.

참고

  • 분석 대상: 사회적금융연구원(socialfinance.re.kr) 칼럼 12건 + 이로운넷 좌담회 기사 1건 (2026.5~9)
  • 산출물: 시사점 문서 1건, 시민기금 설립계획 개정판(12장 법인격 시나리오 포함), 시민기업펀드 계획서 v2
  • 관련 기술 문서: 한글(hwpx) 문서의 PowerShell·파이썬 자동 편집은 위키의 hwpx 교정 실천기술 문서 참조
  • 문서 정리 = 데카(deka2026)

이 문서는 연대지능 공동위키에도 같은 내용으로 올라가 있다. 원본: AI와-함께-칼럼-분석해-사업계획서-개정하기